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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2022년 01월)

기획국 2022-01-27
3분30초로 확인하는 디지털 산업의 지금!
인기협에서 보내드리는 트렌드 레터입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에 처음으로 인사 드리는 인기협 트렌드 레터입니다. 2022년을 맞이하여 트렌드 레터의 구성을 조금 새롭게 바꿔보았습니다. 포인트는 핫잇(HOT-IT)키워드를 찾아서 전해드리는 것인데요. 한 달 동안 IT산업에서 주목 받은 뜨거운(HOT) 키워드. 바로, 그(IT) 키워드를 찾아 '무엇'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2022년의 첫 번째 트렌드 레터 시작하겠습니다.

1월의 핫잇(Hot-IT), '메타버스' 그리고 'AI'

*디지털 산업 관련 주요 기사 헤드라인 내 키워드 빈도 분석(21.12.27~22.01.21)
지난 1개월 간 디지털 산업에서 가장 많이 주목 받은 키워드는 바로 메타버스였습니다. 지난 해 말미에 보내드렸던, '2022년에 주목할 만한 키워드' 내용 혹시 기억하실까요? 가상공간은 지속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언급 드린 적이 있는데요. 언론에서 역시 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연초부터 지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부상 한지는 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다만, 그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이라면 '활성화 되고 있다'에서 '확산되고 있다'로 변모하는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예를 들자면 로블럭스, 제페토, 게더타운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활성화 되는 단계에서 테크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강력한 시동을 걸고 확장하는 모양새로 변모 중입니다. 최근에 마이크로스프트(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했는데요. 관련하여 바비 코틱 블리자드 CEO는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확보한 수억 명의 유저 커뮤니티를 메타버스로 연결하는 것이 다음 단계"라고 언급한 만큼 MS의 인수 배경 역시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 역시 메타버스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관련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메타버스는 이제 모두가 달려가고 있는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AI'입니다. 지난 한 달 간 메타버스 외에 매 주 언론에서 주목 받은 키워드를 보면 산업 전체를 언급한 단어(게임, 이커머스 등) 외에 기술 관련 키워드로는 AI가 유일하게 언급되었습니다. 이는 두 가지 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먼저, 산업 또는 서비스 관련 기사에서 AI가 필수적으로 함께 언급될 만큼 디지털 산업의 기반 기술 측면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AI 기술 바탕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는 측면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AI가 디지털 산업의 기반 기술 측면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전자에 해석에 따라 메타버스 속 AI에 대하여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버스와 AI와의 상관관계
그렇다면 메타버스에서 AI는 어떤 의미일까요? AI기술은 메타버스에서 '창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창조라고 하니 거창해보입니다만, 메타버스는 잘 아시는 것처럼 '현실의 영역이 확장된 가상 세계'입니다. 그 세계에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들어가겠지요. 실제와 같은 공간도 설계해야 할 것이고, 상호 작용하는 등장인물도 필요할 것이고, 실제 우리가 그 공간에 들어가 모였을 때 소통도 원활해야 할 것입니다. 현존감이라는 것이 느껴져야하니까요. AI는 앞서 언급한 이 모든 것들을 만들어내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존감을 생성하는 모든 것에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조금 더 살펴보자면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AI가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잖아요. 메타버스의 현존감 형성에 필요한 부분을 학습시켜 만들어내게 끔 하는 것이죠. 트렌드 레터가 늘 그렇듯, 예시로 쉽게 안내하겠습니다.

동영상 출처 : 루이커버리
가상인간을 만들고

위 동영상의 노래하는 인물은 버추얼 휴먼 '루이'입니다. . '루이커버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가상인간은 'dob studio'의 AI 기술을 통해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 관련하여 최근에 가장 주목을 받는 분야가 '가상인간'(버츄얼 또는 디지털 휴먼)인데요. 이 가상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것에 AI 기술이 활용됩니다. 비유하자면 게임 속 NPC를 탄생시키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그보다 훨씬 더 사람 같은, 두드러진 정체성을 가진 존재가 AI를 통해 탄생하고 그 인물을 메타버스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죠. AI는 얼굴과 목소리 만들기에 활용됩니다. 예로 컬쳐 콘텐츠 인공지능(AI) 기업 클레온은 가상인간 ‘우주’와 ‘은하’를 만들 때 딥휴먼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사진 한 장과 30초 음성으로 영상을 실시간 합성하는 기술을 쓴 것이죠. 또, AI 기술 기반 가상인간을 만드는 네오사피엔스 역시 150여개가 넘는 음성을 제공해 이용자가 스스로 감정과 톤을 조절할 수 있게 하여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구현한 가상인간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AI는 메타버스를 방문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가상의 인플루언서를 만드는데 활용된다고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The New Indian Express
공간을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자동차, 쓰레기통, 도로 등 메타버스 환경에 필요한 요소가 있다면 이 역시 AI가 자동으로 제작해주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이야기인데요. 딥러닝 된 AI는 메타버스 환경에 어울리는 모형을 요청 받은 대로 자동 생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력과 관련된 물리 법칙도 AI에게 학습 시킬 수 있어서 이를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일정 시간만 렌더링해도 AI 기술을 통해 AI가 다음 장면을 예측해 실제 작업한 화면처럼 연속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학습이라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기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소통의 도구로서도
메타버스는 확장된 세계이기에 업무를 위해서도, 교류를 위해서도 다양한 인원들과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기에 경우에 따라 언어의 장벽이 존재할 수 있지요. 이 장벽을 AI가 해소할 수 있습니다.위 영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매쉬(Microsoft Mesh)' 소개 영상인데요. 홀로 렌즈 데모 영상인 마이크로소프트 '매쉬'에서는 확장현실(MR)에서 외국어를 못해도 디지털 아바타가 자동으로 번역해 대화를 이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 속 디지털 아바타는 일본어를 하고 있지만 실제 현실 속 사람은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것이죠. 이와 같이 디지털 아바타에 음성 지원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Editor's Insight
만남과 소통이 더 활발하기를
AI 기술과 메타버스 간에 상관관계의 핵심은 '현존감'으로 보입니다. 현존감의 핵심은 그 세계에 있다고 참여자가 주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앞서 언급한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상호작용이라는 편익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진짜 세상처럼 인식하기 위해서는 만남과 소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테니까요. 즉, AI 기술을 누군가를 만나고, 무언가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결국, 메타버스라는 확장된 현실에 방문할 이유가 될 것이며 나아가 이는 수익화 모델의 기반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AI가 만든 창작물의 권리는
메타버스에서 AI가 만들어 낸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인정할 것 인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남아있는 숙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메타버스 안에서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 보호'와 'AI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 보호'라는 두 차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에 대해서는 최근 정부에서도 메타버스나 NFT 등 신 기술 환경 하에서 저작권을 식별하여 대응할 수 있는 관련 기술들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문체부 2022년 주요업무계획). 후자의 경우에는 메타버스와 AI의 활동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지속적인 공론화 과정에 있는데요. 커져가는, 또 빠르게 전개되는 산업에 혼돈을 미치지 않도록 신속한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부디, 진흥부터 고려되기를
메타버스와 AI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회를 중심으로 이 두 기술에 대한 규제 논의가 한창인데요.(*21대 국회 인공지능 관련 제정안 8건, 메타버스 관련 제정안 1건 계류 중) 물론, 메타버스와 AI를 산업 차원에서 진흥하고자 하는 입법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나 각종 의무 조항, 넓은 적용 범위 등은 해당 산업 관련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산업 전체의 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것이죠. 따라서 지금은 메타버스와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 지켜보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새로운 소통의 도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산업 진흥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발행인 : 한국인터넷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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